[실습후기] 2020 상반기 힐스코리아 인턴십:김현아·오준영·유경아·피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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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힐스 상반기 인턴십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김현아, 전북대학교 오준영, 건국대학교 유경아, 전남대학교 피정진입니다! 힐스 인턴십에 2주 동안 참여하면서 저희가 느끼는 “힐스 인턴, 이래서 해야 한다!” 하는 점을 몇 가지 꼽아봤습니다. 읽어보시고 힐스 인턴을 고민하시고 계시는 전국 수의대생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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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생활 경험

힐스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CDT(Customer Development Team), RA(Regulatory Affairs), PVA(Professional Veterinary Affairs), HR(Human Resources), MKT(Marketing Team)까지 폭넓은 체험이 가능합니다.

힐스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꼼꼼히 계획하신 덕분이었어요. CDT에 근무할 때는 지점장님과 동행하여 동물병원을 방문했어요. 힐스 사료와 타사 사료들의 진열 상태를 보기도 하고 원장님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어요. 드라이브와 맛집에서의 점심식사, 동물병원의 댕이 냥이 구경은 보너스였고요. 마케팅팀에서는 수의대생들의 사료 관련 인식 조사를 시행했는데, 다들 솔직하고 성의 있게 답변해주셔서 자료를 분석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2. 진로

미생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른 느낌의 회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힐스는 미국에 본사가 있는 외국계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텐데 임상 수의사 지망자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학에 대한 지식도 덤으로 얻어 가실 수 있고요. 무엇보다 영어를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힐스에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 학술

PVA 세션은 2주 동안 가장 많이, 5일 진행되었습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회사와 임상 수의사의 소통 다리가 되어주는 부서입니다. 때문에 수의사분들이 소속되어 있는 부서예요. 인턴십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접하고 저희를 신경 써 주셨던 부서입니다.

아무래도 힐스의 제품이 많다 보니, 처음에는 제품 하나하나의 성분과 기능, 영양학적인 측면에 대해서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이렇게 학습한 내용으로 마지막 날에 팀을 이뤄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됩니다. 이번 분기에는 신장과 체중에 대해서 학습하였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제품 분석을 하면서 어떤 영양소가 이런 원인 때문에 이 질병에 좋다는 메커니즘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힐스 인턴십에 지원하실 때 ‘이런 일을 하겠지’하고 가장 상상하기 쉬운 부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희는 이런 내용을 배우지만 실제로 PVA 부서에서 하는 일은 더 다양하니 회사 생활에 관심이 있으신 수의학도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현실적인 고려사항

소정의 수고비가 지급됩니다. 배우면서 생계유지도 같이 가능하답니다.

저희도 인턴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이어서 무척 놀라웠습니다. 힐스의 복지에 감탄하게 된 또 하나의 계기였습니다. (다른 회사원들처럼 매일 아침 지옥철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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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s’ Talk – 힐스에 대해서 한마디!

현아 : “힐스의 복지를 누리세요.”

저는 힐스에서 2주 동안 탕비실을 가장 누렸던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탕비실이 정말.. 엄청납니다! 과자 별로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머신이 무려 2대입니다. 그중 하나는 캡슐형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엄청나죠?

그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에 fruit day를 가지는데요, 이 fruit day 때 다 같이 모여서 과일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무려 샤인머스켓을 먹었어요! 그리고 이날은 모두 캐쥬얼하게 입고 출근하는데, 달라진 느낌으로 입고 오신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어요! 그리고 비슷하게 family day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날도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이고요, 평소보다 3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저희도 일찍 퇴근했습니다…! 힐스의 분위기, 복지를 누리면서 저는 무척 행복했어요!

제가 했던 인턴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수의대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회사 생활에 관심이 많으신 수의대 학생분들, 힐스 인턴십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준영: “임상수의사를 꿈꾼다면 더욱 힐스를 경험하세요.”

임상수의사를 생각하고 있던 저였지만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원한 Hill’s 인턴!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어요. 수의학술팀에서 배운 영양학적 지식을 실제 영업지점장님들과 함께 동물병원을 돌아다니며 원장님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답하면서, ‘지식의 힘’을 배우며 뿌듯하기도 했어요. 또한, 실제 마케팅팀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들을 하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사료 관련 설문조사도,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데이터를 얻고 사료와 영양학적 측면에 대한 인사이트 또한 얻을 수 있었죠.

실제로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발표 준비도 하고 사료의 성분분석, 영양학 공부 등을 하면서 스스로도 많이 배웠죠.

또, 같은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과 함께 인턴을 하다 보니 재미있고 맛난 음식도 같이 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시간이 빨리 갔네요.

마지막으로 임상수의사라면 영양학적 지식이나 다양한 경험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힐스 인턴은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다음 분에게 감히 추천합니다.

1. 임상수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수의대생

2. 회사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수의대생

3.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수의대생

경아: “영어를 배우세요”

여러 부서를 돌아다니면서 궁금한 점이 굉장히 많았는데, 모든 분들께서 정말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상세하게 설명까지 해주셨어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계 기업이어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각 부서에서 하는 일과 요즘 트랜드를 알게 되면서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상 수의사를 지망하더라도, 최근에는 지속적인 공부와 발전을 위해서 학회에 참석하면서 영어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이야기 이외에도, CDT 세션(영업 부서)을 하다 보면 여러 동물병원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선배 수의사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는데, 이런 힐스 인턴십의 경험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부서에 대해서 직접 오셔서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진: “힐스 인턴십을 통해 진로를 결정해 보세요”

저는 그동안 임상의 길을 고집하던 학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학교 들어오기 전부터, 들어오고 나서도 임상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정말 우연한 기회로 힐스 인턴십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방학을 헛되이 쓰지 말고 뭐라도 쉬엄쉬엄하자’라고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첫 출근 당일, 새 신을 신고 달릴 때의 설렘과 같은 감정을 느끼며 힐스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들어서자마자 세련된 회사 내부, 간식이 가득한 탕비실, 친절한 직원분들, 배울 점이 많은 수의사분 등이 긴장한 저의 마음을 풀어줬습니다.

인턴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영업, RA, 학술, 인사, 마케팅 등 여러 부서의 사람들을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영업 부서에서는 서울의 동물병원을 돌아다녔습니다. 덕분에 동물병원의 트랜드, 원장님들의 임상 진로 조언, 대학원, 군대 이야기 등을 들으며 본과생들이 골치 아파하는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부서에서는 소비자의 눈으로 수의사와 사료회사를 평가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고, 학술팀에서는 임상적으로도 도움이 될 다양한 영양학적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2주간의 인턴십이 끝나고 난 뒤, 저는 진로를 명확하게 고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상의 길을 걷다가도 회사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는 점, 반대로 회사에 있다가 임상을 하는 경우, 회사의 ‘워라밸(워킹라이프밸런스)’과 연봉은 어떤지, 3년간 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하고 취업하는 것은 어떤지 등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임상 실습을 통해 막연하게 “나는 이 길이 맞아”라고 생각해 보는 것과 비임상 직업군 실습에 직접 경험하고 배워 나가면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천지 차이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읽는 수의대생 여러분, 그리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임상과 비임상의 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여러분, 정말 고민이시다면 힐스 인턴십에 지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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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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