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OIE에 광우병 지위 상향 신청 `최고지위 획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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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위험통제국' 지위 획득에 이어 최고지위인 '위험무시국' 추진..내년 5월에 판가름

농림축산식품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광우병 지위 상향을 신청한다.

농식품부는 26일 수의학계, 축산∙소비자관련 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지위 상향 조정 신청을 결정하고 이 같이 밝혔다.

OIE의 광우병 위험 지위는 안전한 순으로 위험무시국-위험통제국-미결정국 3단계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2010년 위험통제국(Controlled Risk) 지위를 획득했으며 최고지위인 위험무시국(Negligible Risk)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OIE기준에 부합하는 사료관리 및 예찰실적을 지속적으로 쌓아온 것.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지난 8년간 반추동물에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 사료 금지조치를 준수했으며, 7년간 광우병 예찰점수 41만점(기준 30만전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2월부터 농식품부 내 BSE 전담 T/F팀을 구성해 상향조정 신청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IE 총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이 광우병 위험지위 상향 추진 의향을 베르나드 발라 OIE 사무총장에게 전달했었다.

이번 광우병 위험지위 변경 신청은 OIE 특별작업반(ad hoc groups) 및 과학위원회 평가를 거쳐 내년 5월 OIE 총회에서 최종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특별작업반 및 과학위원회 평가에 대비하여 사전 현지설명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BSE ‘위험무시국’ 지위를 획득한다면 향후 소 및 쇠고기 제품 수출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 광우병 방역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5월 OIE 총회에서는 미국 등 6개국이 광우병 위험무시국 지위를 획득했다. 당시 한국 대표단은 미국 지위 변경에 대해 기권표를 행사했으며 농식품부 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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