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VS 2019, 8월말 열린다‥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양돈질병 정보 교류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ASF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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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비롯한 주요 양돈 질병의 최신 지견을 교류할 2019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 2019)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APVS 2019는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03년 첫 대회를 치르면 아시아양돈수의사회 결성을 주도했다. 격년제로 아시아 각국을 도는 APVS가 16년 만에 첫 개최지인 한국을 다시 찾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ASF 사태로 암초를 만났다. 북한에서 ASF 발생을 공식보고하자, 대회 개최를 두 달여 앞두고 기존 개최지였던 부산과 한돈협회가 ‘ASF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며 대회 취소를 촉구한 것이다.

조직위는 올해 미국양돈수의사회, 유럽양돈건강관리심포지움 등 국제 학술대회가 그대로 개최됐던 해외사례를 예로 들며 유입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업계의 불안감을 고려해 개최지를 양돈농가가 없는 서울로 옮기는 등 학회 운영을 일부 변경했다.

26일(월)부터 진행될 학술행사에서는 구제역 백신을 주제로 한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구社 로돌포 벨린조니 박사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동물질병(TAD), 차단방역, 호흡기 및 소화기의 주요 질병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조명한다.

엔릭 마르코 그라넬 박사(스페인)가 다산성 모돈 질병관리를, 마우솅 치엔 박사(대만)의 돼지열병(CSF) 백신을, 클라우스 데프너 박사(독일)와 요란다 노벨라 박사(스페인)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기조 강연을 이어간다.

특히 대회 마지막날인 28일(수) 오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주제로 한 국제 포럼을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케이틀린 홀리 박사가 아시아 지역의 최신 ASF 상황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베트남의 유입 방지 실패 사례의 교훈과 국내 유입 위험, 백신개발 동향, 대처방향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정현규 APVS 2019 조직위원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세계 양돈시장의 무거운 화두로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대회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는 APVS 2019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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