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500일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총 523마리 구조

구조동물 대부분 조류....청소년 교육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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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eon wild animal center

인천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개소 500일을 맞았다. 인천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해 3월 27일 전국 14번째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인천 송도신도시 솔찬공원에 설립됐다.

개소 500일을 맞은 현재까지 총 523마리의 야생동물이 구조됐고, 그중 240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인천 야생동물센터에서 구조한 523마리의 동물 중에서는 조류가 68종 447마리(85.5%)로 가장 많았다. 포유류는 7종 71마리, 파충류는 4종 5마리였다.

소쩍새, 큰소쩍새, 솔부엉이, 황조롱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도 114마리 구조됐으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국내에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독수리, 새호리기 등도 9종 23마리 구조되어, 구조 동물 중 26.2%(137마리)가 보호종이었다.

137마리의 보호종 중 79마리는 센터에서 치료·관리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갔고, 13마리는 현재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 구조·치료·재활, 질병·검사연구는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야생동물 생태보존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자연보호 의식 함양을 위한 야생동물 생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인천 지역 18개 학교의 중고등학생 297명이 참여였으며, 올해 말까지 11개교 186명의 학생이 더 참가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은 꿈길 웹사이트 또는 유선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5~8월에는 자원봉사자도 모집하는데,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인천 야생 생태계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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