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농가 검사‥유학생 대상 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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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늘(7/15)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될 일제검사는 앞서 정밀검사를 완료한 양돈농장 687개소를 제외한 도내 1,321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북한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SF 발생을 공식 보고하자 경기 북부를 포함한 북한 접경지역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ASF 예찰검사를 포함한 방역조치가 시행됐다.

해당 검사에서는 경기도를 포함한 접경지역 양돈농가 모두가 ASF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양돈농가 대상 예찰검사를 벌이는 한편, ASF 국내 유입 경로로 지목된 해외 축산물 불법 유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지난달 돈육소시지를 포함한 해외 밀수 축산물 판매한 업소 20개를 적발한 바 있다.

당국은 도내 외국인 밀집지역 13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차단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도내 8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으로도 범위를 넓힌다.

경기도내 외국인 유학생 1만4천여명 중 ASF 발생국 출신 9천여명을 대상으로 모국 축산물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ASF 예방관리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축산물을 불법 반입하다 적발되면, ASF 발생국의 경우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ASF가 국내 유입 되지 않도록 축산관계자는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 축산물을 불법으로 반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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