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검역교육`으로 시험연구용 물질 통관지연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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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연구용 물질 수입이 빠르게 늘어가는 가운데, 검역본부가 시행 중인 ‘찾아가는 검역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6년부터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 통관지연 사례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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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지역본부장 남태헌)는 “국내 연구를 위해 수입되는 시험연구용 물질의 빠르고 정확한 검역 통관을 위해 ‘2019년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연구용 물질은 동물 유래 항체, 혈청 및 가축전염병 병원체 등을 의미하며 통상 5kg 이하다.

최근 몇 년간 특송업체(FEDEX, DHL, UPS 등)를 통한 시험연구용 동물성 제품 수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고가이면서 신선도 유지가 필수인 제품들인데, 품목도 다양해지고,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천 32건이었던 수입실적은 지난해 5천 732건으로 증가했으며, 항체 수입 위주에서 항체, 소태아혈청, 영장류 생산물 등으로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시험연구용 물질을 수입하는 대학교 연구실 및 소규모 연구기관, 수입업체 담당자가 검역조건을 미숙지하는 바람에 통관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다. 통관지연은 ‘검역서류 미비 등으로 제품이 국내 도착 후 검역 신청까지 3일 이상 소요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러한 통관지연을 줄이기 위해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교 연구실 및 소규모 연구기관, 수입업체를 월 1~2회 직접 방문하여 직접 검역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 결과 통관지연 건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15년 통관지연 건수는 2,260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937건으로 전체의 16%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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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관계자는 “2019년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통해 시험연구용 동물성 제품의 정확하고 빠른 검역 통관으로 국내 연구 활성화 및 수입 검역에 대한 민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검역본부는 국민이 검역 때문에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교육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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