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동물병원 보험청구 자동화 시스템 개발

보호자 동의 하에 질병명·영수증 전송..5개 보험사 시스템 연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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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반려동물보험 진료비 청구시스템(POS)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반려동물보험의 청구는 기존 실손보험과 유사하다. 보호자가 동물병원에 일단 진료비를 지불한 후 필요한 서류를 갖춰 보험사에게 청구하는 방식이다.

반면 POS는 동물병원이 보호자의 동의 하에 보험 진료비를 대신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동물병원에서 보험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진료 후 즉시 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5개 손보사와 함께 POS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현재까지 동물병원 전자차트로부터 보험 청구내역을 POS로 전송하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병원 전자차트에서 POS로 송부되는 정보는 환자기본정보와 진료수의사가 직접 입력하는 질병명, 총 진료비, 영수증 등에 국한되며 구체적인 진료기록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POS가 동물병원 현장에서 실제로 정착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POS와 각 보험사 시스템 간의 아직 연계작업이 남아있는 데다가, 개발이 완료되더라도 POS의 활용 여부는 각 동물병원의 선택에 달려있다.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능추가, 전용 웹페이지 구축 등 POS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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