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발전후원금 3억 모여

30주년 기념행사 및 기념 심포지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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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3일(금)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됐다. 오후 3시부터 수의과대학 본관에서 발전기금 현황판 제막식이 열렸고, 이후 합동강의실에서 설립 30주년 기념식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철 수의과대학장을 포함한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진, 김수갑 충북대 총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장석진 총동문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충북대 수의대 동문과 수의계 관계자·회사 등은 충북대 수의대 3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총 3억 1천 1백만원 이상의 발전후원금이 모였다. 충북대 수의대 측은 1억원 이상을 기탁한 강종구·성연희 교수 등 기부자 명단을 담은 현황판을 제작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연혁 및 성과소개, 학장식사, 총장축사, 내빈축사,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기념촬영 및 폐회선언,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1989년에 설립된 충북대 수의대는 초기 농과대로부터 공간을 임대하여 사용하는 등 미약하게 시작되었으나, 교수들과 학생들, 교직원의 각고의 노력으로 현재는 개신캠퍼스 수의학과, 동물의료센터, 수의학 신관,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 오창캠퍼스 야생동물센터 완성과 함께 26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대학으로 거듭났다.

1994년 3월부터 충북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로 승격했으며,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국내외 유수 대학에 10명 이상의 교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최경철 충북대 수의대 학장
왼쪽부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최경철 충북대 수의대 학장

최경철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30주년을 맞아 충북대 수의학과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했다. 역사를 짧지만 찬란한 미래를 이루기 위한 시작점이 오늘”이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개신캠퍼스 동물병원 증축을 통한 반려동물 중증질환 암센터, 중대 동물 중개의학임상센터 설립, 동물전염병 방재센터 구축, 세종시 제2 동물병원 설립 등을 지속 추진하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재일 국회의원의 강의 모습
변재일 국회의원의 강의 모습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변재일 국회의원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강성수 전남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변재일 국회의원은 ▲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진행했으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대한수의사회 소개 및 수의 관련 분야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강성수 전남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수의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수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강종구 수의실험동물학 교수와 성연희 수의약리학 교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장석진 총동문회장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한편, 5일(일)에는 30주년 기념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 동문 홈커밍데이, 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정하빈 기자 parapara110@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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