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더·동물보호시설 입양 `감소`,펫샵에서 분양 `증가`

2017년, 2018년 한국펫사료협회 설문조사 결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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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펫사료협회가 2017년과 2018년 실시한 설문조사를 비교한 결과, 반려견을 브리더로부터 분양받았거나 동물보호시설로부터 입양한 경우는 소폭 감소했고, 펫샵에서 분양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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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입양 장소 1위 ‘지인’ 2위 ‘펫샵’

한국펫사료협회가 올해 9월 서울, 경기, 주요 광역시에 거주하는 개·고양이 보호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려견을 데리고 온 장소 1위는 ‘친척/친구/지인으로부터 받은 경우’였다.

전체 응답자의 46.3%가 지인으로부터 반려견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p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말티즈(49.3%), 푸들(41.5%), 시츄(50.9%) 등 품종견보다 믹스견(잡종) 보호자 중 지인으로부터 반려견을 받은 경우(57.0%)가 많았다.

2위는 애견분양 가게(펫숍)이었다. 애견분양 가게에서 분양받았다는 보호자는 30.4%로 오히려 전년 대비 2.5%p 증가했다.

반면, 동물보호시설로부터 입양한 경우와 브리더에게 직접 분양받았다는 응답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2017년 기준 동물보호시설 입양 비율은 3.9%, 브리더 분양은 4.5%였으나, 2018년에는 각각 2.9%, 3.9%로 줄었다. 유기견을 데려왔다는 응답은 4.0%에서 4.4%로 소폭 증가했다.

애견분양 사이트에서 분양했다는 응답은 7.6%에서 4.7%로 감소했다.

단, 2017년과 2018년 설문조사 대상이 달라졌다는 점을 감안하여 결과를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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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입양 장소 1위 ‘지인’ 2위 ‘유기묘’

양육 중인 고양이를 데리고 온 장소 1위는 개와 마찬가지로 ‘친척/친구/지인으로부터 받은 경우(37.8%)’였다. 하지만, 2위가 ‘펫샵’이었던 개와 달리 고양이의 경우 ‘유기묘를 데려옴’ 응답이 2위를 차지했다.

유기묘를 데려왔다는 응답은 2017년 17.2%에서 2018년 17.8%로 0.6%p 증가했다.

애묘분양 가게(펫샵)에서 분양한 경우는 16.3%,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한 경우는 8.3%, 고양이 브리더에게 직접 분양받은 경우는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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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육장소의 경우 개와 고양이 모두 주로 실내에서 길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의 경우 산책과 외출 이외에는 실내에서만 기른다는 응답이 64.8%로 1위, 실내에서만 기른다는 응답이 23.3%로 2위를 차지했다. 야외에서만 기른다는 응답은 4.6%에 그쳤다.

반려묘의 경우, 실내에서만 기른다는 응답이 68.5%로 1위 산책과 외출 이외에는 실내에서만 기른다는 응답이 22.1%로 2위였다. 야외에서만 기른다는 응답은 1.0%였다.

한국펫사료협회 ‘2018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양육 현황 조사’ 자료를 활용한 후속 보도가 이어집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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