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윤리문제, 얼마나 겪고 있습니까` 온라인 설문조사 개시

서울대 수의대 천명선 교수팀 연구..12월 수의사 윤리 시범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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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의 윤리 역량을 강화하고 윤리 교육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대한수의사회 수의정책연구소 의뢰한 ‘수의사 윤리의식 강화(제도, 교육)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 수의대 천명선 교수팀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윤리문제 현황을 다룬다.

비윤리적 진료나 수의사-소유주-동물 간의 이해충돌, 연구윤리, 전문가로서의 품행 등 수의사가 대면하는 윤리적 상황의 내용과 빈도를 조사한다.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에 의한 스트레스 정도나 수의사 각자의 윤리역량 자기평가도 함께 진행된다.

천명선 교수는 “수의사는 업무적으로 항상 윤리적 의사결정과 선택의 딜레마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제껏 대학이나 수의사 계속교육에서 ‘수의 윤리’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면서 “어떤 문제가 ‘윤리 문제’인지, 윤리적인 이슈를 어떻게 분석해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배우거나 함께 논의할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동물이나 질병에 대한 사회문화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윤리적 의사결정 역량을 키워야 할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조사는 수의사의 윤리 역량을 기를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오는 12월 2일 경기도수의사회 연수교육에서 수의사 윤리를 주제로 시범교육에 나서는 천명선 교수는 “수의학의 다른 역량과 마찬가지로, 윤리적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 역시 교육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면서 관심 있는 수의사들의 많은 조사 참여를 당부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활동하는 수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는 수집하지 않으며, 설문에는 약 10분이 소요된다.

수의사의 윤리 역량 및 교육 수요를 위한 설문조사 참여하기(클릭)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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