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수의장교, 현장 예방의무활동으로 국제관함식 성공개최 기여

해군 제주기지사령부 소속 조사모 대위(진), 대회 한 달 전부터 식중독·감염병 예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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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수의장교가 제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의 성공개최를 위해 현장 예방의무활동을 펼쳤다.

수의장교로 구성된 대한수의사회 군진지부(지부장 송상헌)는 “군 공중보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의장교가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국내외 해군장병 1만 5천명의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활동을 중추적으로 수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관함식 사열 현장
국제관함식 사열 현장


식품미생물검사를 수행한 수의장교 조사모 대위(진)
식품미생물검사를 수행한 수의장교 조사모 대위(진)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의 군기를 검열하는 해상사열식인 관함식이 국제적인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국에서 총 50여척의 군함과 항공기 20여대, 1만 5천여명의 해군장병이 참여했다.

해군 제주기지사령부 소속 수의장교 조사모 대위(진)는 “관함식에 운집한 각국 해군 장병의 집단 식중독 및 감염병을 예방하고 외국 군함을 검역하기 위해 대회 한 달 전부터 집중적인 예방의무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조 대위(진)는 행사에 참가한 우리 해군과 우방국 해군 장병에게 배급되는 대량의 부식에 대해 주 3~5회 위생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식수에 대한 수질검사도 추가로 실시해 식품 및 수질매개 질환을 성공적으로 예방했다.

아울러 기지 주변에서 장병들이 노출될 수 있는 질병 매개 외부기생충에 대해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해외함정 입항 검역과 관련해 국립제주검역소와 협조체계를 가동했다.

조 대위(진)는 “유일한 해군 수의장교 대표로서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예방의무지원활동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며 “국가적인 큰 행사의 성공 개최에 기여할 수 있어 수의장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진 : 국제관함식, 대한수의사회 군진지부)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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