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방법 다양해질까?,DNA 등록에 이어 `비문 등록` 솔루션 소개

핏펫, 부산 사상 반려동물 축제에서 `비문 솔루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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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제는 2014년부터 의무화됐다.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모두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반려묘에 대한 동물등록은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동물등록은 여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반려견에 대한 동물등록이 의무화된 지 5년이 됐지만, 여전히 동물등록률이 저조하다. 매년 신규 등록 건수는 10만여 견 내외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등록 건수는 117만 5,516마리에 불과하다.

2017년 검역본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펫사료협회가 각각 실시한 반려동물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견 수는 약 650만 마리로 추정된다. 따라서, 동물등록률이 30% 미만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물등록방법의 다양화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1014pitpet nose print

DNA 동물등록 ‘동물보호법 개정안’ 발의에 이어, 비문 솔루션 소개

현행 동물등록방법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 외장형 태그, 외장형 인식표 등 3가지다. 고양이의 경우 내장형으로만 등록할 수 있다.

반려견에 대한 동물등록률이 저조한 가운데, 3가지 동물등록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들이 제시되는 추세다.

우선, 지난 2일 김종회 의원이 동물의 DNA를 동물등록방식으로 추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종회 의원은 “동물 내부에 삽입하는 마이크로칩은 체내에 이식해야 하고, 동물 외부에 부착하는 인식표는 임의로 제거하기 쉽고 분실될 확률이 높다”며 “등록대상동물의 모근 등을 활용한 DNA를 등록 방식을 동물등록방법으로 추가하여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DNA에 이어 비문(鼻紋, nose print)을 통한 동물등록 방법도 제안됐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핏펫(대표 고정욱)이 14일에 개최된 ‘2018년 사상 반려동물 축제’에서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하는 비문 솔루션을 소개한 것.

핏펫은 “부산시청과 함께 동물등록제 홍보 부스에서 비문 인식의 중요성과 핏펫이 개발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반려동물 비문 인식 솔루션의 장점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비문(鼻紋, nose print)이란 코에 있는 주름 무늬를 말한다. 사람마다 손가락 끝에 있는 지문이 다르듯 동물의 코에 있는 ‘비문’도 다르다는 것이 핏펫 측 설명.

핏펫의 고정욱 대표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비문 인식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져 감회가 새롭다”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비문 인식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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