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한 자리에…전수협,동아리 봉사캠프 진행

전수협,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1박 2일 봉사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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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수의과대학의 봉사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이하 전수협)가 9월 29~30일 논산 비글구조네트워크 보호소에서 ‘2018 전국 수의과대학 동물복지 동아리 봉사캠프’를 진행한 것.

이번 봉사캠프는 각 수의과대학의 수의학도들이 한곳에 모여 각 학교의 봉사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수의학도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렇게 전국수의학도협의회의 사회협력국 인원 4명과 전국 수의과대학 내 봉사 동아리 회원 중 26명이 힘을 합쳤다. 강원대 와락, 경북대 늘품, 전남대 PAW포우, 전북대 소복소복, 충남대 VEVO, 충북대 돌봄 등 각 동아리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수의과대학 학생들은 비글구조네트워크를 견학하고 운동장 청소, 귀 청소, 발톱과 같은 기본 관리,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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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이후에는 각 학교 봉사동아리들이 ‘각 학교의 의료봉사와 동물복지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각 학교와 지역에서 더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장이었다.

주최 측은 이번 봉사캠프를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수협 차원의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 사회협력국 이한별 국원은 “무엇보다 동물복지 개선을 바라는 전국 수의대생들이 한곳에 모인 첫 행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봉사 동아리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동물복지에 관한 많은 대화를 나누며 건강한 생각을 하는 수의대생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캠프에 모인 학생들을 주축으로 앞으로 수의학 분야의 동물복지도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 회장 채연은 “현재 수의과대학은 동물실험윤리에 대하여 논란의 중심에 있다. 전국의 수의학도 또한 이 문제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기에 더는 문제에 대한 외면이 어려우며,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을 통해 더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신설된 전수협 사회협력국에서 진행한 첫 행사였다. 전수협 사회협력국은 앞으로 동아리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유진 기자 yujin38@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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