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결핵병 검사에서 피내검사와 감마인터페론 검사는 상호보완적˝

두 개 검사 병행했을 때 진단율 94.5%로 가장 높아

등록 : 2018.08.30 23:57:58   수정 : 2018.08.30 23:57:58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소 결핵병은 소나 사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천 마리의 양성 개체가 발생할 정도로 근절되지 않는 질병이다.

현재 정부는 착유소(젖소)에서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결핵병 검사를 하고 있으며,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를 대상으로도 결핵병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 11월부터는 거래되는 12개월령 이상 모든 한육우를 대상으로 결핵병 검사를 의무화했다.

피내검사법 = 국제표준…2013년부터 감마인터페론 검사도 병행

소 결핵병 검사방법은 튜버큘린 진단액을 피내접종하는 ‘피내검사법’이 국제표준 방법으로 여겨진다. 주로 소의 미근부 추벽에 진단액을 접종한 뒤 2~3일 후 양성 여부를 판정한다(Caudal Fold Test, C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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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피를 뽑아 진단하는 감마인터페론(IFN-γ) 검사법은 피내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는 소 결핵병 진단방법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검역본부와 바이오노트가 감마인터페론 엘라이자 키트를 개발한 뒤 지난 201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피내검사법과 감마인터페론 검사법 중 어떤 방법이 소 결핵병 진단에 더 좋은 방법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두 가지 방법을 함께 활용했을 때 진단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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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장윤호 주무관(사진)은 8월 30일(목) 제41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피내검사법(CFT)과 감마인터페론(IFN-γ) 검사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검역본부는 감마인터페론 검사가 시작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된 두 개의 검사방법에 대한 데이터를 모았다.

실제 실험실 검사를 통해 소 결핵병으로 확진된 91개 샘플에 대한 2가지 소 결핵병 검사방법의 진단 개체 수는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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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온 개체는 43두, 모두 음성이 나온 개체는 5두였으며, 피내검사법(CFT)에서만 양성이 나온 개체는 15두, 감마인터페론 검사에서만 양성이 나온 개체는 26두였다.

이를 다시 ▲둘 다 양성이 나온 경우 ▲피내검사법만 양성이 나온 경우 ▲감마인터페론 검사만 양성이 나온 경우 ▲둘 중 하나라도 양성이 나온 경우 등 4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분석하면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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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검사 방법중 하나라도 양성이 나오면 ‘소 결핵병’이라고 판단했을 때 가장 높은 진단율(94.5%)이 나온 것이다.

장윤호 주무관은 “2가지 검사방법 중 한 가지 방법에서만 양성이 나온 개체도 실제로 병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두 개의 검사방법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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