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아프리카돼지열병 한반도 위협‥국제 공조 당부

등록 : 2018.08.29 11:23:11   수정 : 2018.08.29 11:23:1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사진 : FAO)

(사진 : FAO)

UN 식량농업기구(FAO)가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로 전염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FAO는 28일 “5억 마리 이상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중국은 세계 양돈산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돼지 유래 축산물을 통해 동남아시아나 한반도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가공된 돈육 제품을 포함한 여러 조건에서 잘 살아남기 때문이다. 건조되거나 염지된 고기에서도 최장 300일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FAO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동부 러시아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정확한 전파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후안 루브로스 FAO 선임 수의사는 “감염된 돼지보다는 돼지 유래 축산물(pig products)의 이동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FAO는 최근 중국 농업부와 함께 현지 수의사를 위한 현장역학 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발생지역의 돼지를 최대한 빨리 살처분하고 돼지와 관련 축산물의 이동을 철저히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쿤다비 카디레산 FAO 부사무총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경 없이 전파되는 전염병 대응에 국가간 공동대응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며 “지역의 양돈업계와 긴밀히 소통·협력하는 것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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