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진드기 매개질환 주의 당부

충남 청양서 60대 여성 SFTS로 사망

등록 : 2018.04.25 13:11:32   수정 : 2018.04.25 13:11:32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머리에 붙어 흡혈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 : 질병관리본부)

머리에 붙어 흡혈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남 청양에 사는 62세 여성이 SFTS로 인한 패혈증 쇼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로 20일 사망했다.

13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인 해당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서 숨졌다. 해당 여성은 증상 발생 전 밭농사와 나물 캐기 등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고, 19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유전자 검사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SFTS는 고열과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처음 발견된 이후 환자가 꾸준히 늘어 2017년까지 607명에 달하며 이중 사망자도 127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272명이 감염돼 54명이 숨졌다.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반려견도 진드기에 주의해야 한다. SFTS는 물론 라임병,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스마증 등 다양한 질병이 진드기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

개에서 사람으로의 전파경로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개들도 SFTS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의 개 426두를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SFTS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서도 SFTS 양성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지난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SFTS에 감염되어 개-사람 간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2주 내에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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