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돈농가서 구제역 추가 검출..첫 발생농가와 역학관계

NSP 항체 검출 따른 추가검사서 항원 확인..예방적 살처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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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2일 김포 소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항원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포 하성면에 위치한 해당 농가는 3천두 규모로, 지난달 27일 A형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김포 양돈농가로부터 12.7k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최초 발생농가를 출입했던 분뇨 차량이 해당농가를 출입하는 등 역학관계가 확인돼 바이러스 전파 여부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구제역 바이러스 야외감염을 시사하는 NSP 항체가 검출된데 이어 정밀검사에서 2일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한편, 해당 농장과 김포 월곶면에 위치한 같은 농장주 소유 농가의 돼지 5천여두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포를 포함한 경기도내 양돈농가는 지난달 29일까지 O+A형 백신의 긴급접종을 마쳤다. 방어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4월초가 구제역 확산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가축에서는 관련 임상증상은 없었다”면서 “검출된 항원의 혈청형 확인을 위해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김포 양돈농가서 구제역 추가 검출..첫 발생농가와 역학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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