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곡교천 야생조류서 H5N6형 고병원성 AI `천안에 몰린다`

올겨울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10건 중 절반이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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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8일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23일 H5형 항원이 검출됐던 해당 시료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 정밀검사 결과 24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23일 H5형 항원 검출과 동시에 채취지점 반경 10km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설정하고 21일간 가금류 이동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천안 관내 가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간이키트 검사를 비롯한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겨울 들어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총 10건이다. 이 중 5건이 천안에 몰렸다.

지난해 12월 하순 천안 풍서천과 곡교천에서 각각 2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올해 들어서는 이번 곡교천 검출건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천안 지역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자주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다”며 “주변 가금농가는 철새를 통한 고병원성 AI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강화 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천안 곡교천 야생조류서 H5N6형 고병원성 AI `천안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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