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첫 가축방역관 채용공고‥서류·면접으로 47명 선발

지난해 하반기 채용 결과 미흡..필기시험 없애 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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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이 2018년도 수의7급 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계획을 12일 공고했다. 올해 첫 가축방역관 채용 공고다.

강원도청은 이번 경력경쟁임용을 통해 수의사 4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청에서 근무할 20명과 속초, 인제를 제외한 강원도내 16개 시군에 소속될 27명이 대상이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일괄’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무지별이 아닌 응시자 전체를 대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최종합격자 결정 이후 별도 기준에 따라 임용예정지를 정하는 방식이다.

지역별 축산규모와 가축전염병 발생빈도, 거주환경 등에 따라 수의사들의 지원이 엇갈리면서 특정 시군에 미달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350여명의 가축방역관을 갑자기 채용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 재발에 따른 국회 현안보고에서 김현권 국회의원은 “각 시군별로 가축방역관 지원자를 모집하다 보니 (AI 등 가축전염병이) 많이 발병한 지역은 잘 응모하지 않는다”며 “향후 도단위로 가축방역관을 모집해 각 시군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자가 소수에 그쳐 가축방역관 충원에 실패한 강원도는 이번 모집에서 절차를 서류전형 후 면접으로 완화했다.

20세 이상 수의사(남자의 경우 병역필 혹은 면제)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방문 혹은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월 1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8일 면접에 이어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바로가기)이나 본지 리크루트 게시판(회원전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강원도, 올해 첫 가축방역관 채용공고‥서류·면접으로 47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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