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 만든다

등록 : 2013.07.17 18:32:53   수정 : 2013.11.26 10:35:3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광역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동물병원 개설 준비

유기동물보호시설 보수 및 분양전용시설 설치도 추진

유기동물을 인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동물병원이 제주도에 생긴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운영 중인 광역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동물병원 및 분양전용시설을 개설하기 위한 증·개축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예산 3억4천만원 규모의 큰 공사다(동물병원 1억4천만원, 분양전문시설 2억원).

유기동물보호센터는 그간 진료실과 입원실을 운영해왔지만 동물병원은 개설되어 있지 않아, 전문의약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센터에 동물병원을 개설하기로 결정하고, 1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현재 기존 진료실과 입원실을 전면 보완하고, 디지털 엑스레이, 혈액검사장비 등을 갖추는 등 동물병원 개설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동물병원 개설 후 유기동물에 대한 진료는,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공중방역수의사와 주 2회 왕진하는 제주도 공수의가 담당하는 현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동물병원 뿐만 아니라,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분양전문시설도 신축한다. 분양시설은 동물을 애호하는 도민이 항상 방문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분양률을 높이고 동물보호 교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의 반려동물 학과와 연계된 미용실습 및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는 분양율을 높이고, 학교는 현장실습 기회를 갖는 윈-윈 형태의 산학연계 활동이다.

제주도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전했다. 또 완공 후에는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프로그램, 자원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민참여형 동물보호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라도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 광역 유기동물보호센터가 보호하는 동물은 평균 150여마리 정도이며, 올해 들어 보호조치한 유기동물은 약 900여 마리에 이른다.

(사진제공 – 제주도동물위생시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