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백신 검토 본격화‥민관학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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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병원성 AI 백신 도입에 본격 착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발표한 AI·구제역 방역개선대책에서 “6월까지 AI 백신도입 가능성과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I 백신접종의 효과와 도입요건, 소요비용, 발생상황별 접종 시나리오, 인체감염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학계, 업계, 생산자단체 등을 망라한 AI 백신대응 TF팀이 구성된다.

5월부터 본격 운영될 TF는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예방통제센터를 중심으로 질병관리본부, 지자체 방역당국, 수의과대학 조류질병학 교수진, 가금수의사, 국내 동물용백신 메이커, 가금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 AI 백신 도입문제는 지난 겨울부터 공론화됐다.

지난해말부터 발생한 H5N6형, H5N8형 고병원성 AI가 3,700만수 이상의 살처분 피해를 내면서 ‘기존 살처분 정책만으로는 AI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가금수의사 단체를 중심으로 AI 발생 초기 링백신이나 재발위험지역에 대한 선별적 접종 등 백신 활용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반면 AI 바이러스 상재화, 가금 축산물 소비 타격 등을 우려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농식품부는 TF를 통해 6월까지 백신도입안을 검토하고 축산농가,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백신 검토 본격화‥민관학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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