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항체진단 국내 최초 기술개발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내 최초로 SFTS특이항체 진단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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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감염 시 동물에서 생성되는 특이항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항체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SFTS 항체진단기술은 효소면역법(ELISA)을 이용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동물의 특이항체 진단법으로 다량의 검사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다.

이번 SFTS 항체진단기술은 ‘SFTS 진단기법 확립 및 국내 동물에서 SFTSV 감염 실태 조사 (’13~’15) 연구 수행’을 통해 개발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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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바이러스 감염 진단방법 원리

검역본부 측은 “개발된 효소면역법은 기존에 사용하던 항체검사법인 바이러스중화시험법(VN test) 및 간접형광항체법(IFA) 진단결과의 각각 98.9% 및 97.4%로 높은 일치율을 보이며, 검사 소요시간은 약 3시간으로 많은 수량의 시료를 자동화기기를 적용하여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사람 및 동물의 전염병으로 아직까지 효과적으로 대량으로 정확하게 특이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법이 상용화되어 있지 않아 대규모 검색사업 등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SFTS 진단법 관련 기술(SFTS 효소면역법)은 특허출원 되었으며 진단키트 개발경위는 국제학술지에 게재 할 예정”이며 “현재 개발 기술을 적용한 SFTS 효소면역법 진단키트 대량생산을 위하여 산업체에 기술이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 되어 진단키트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SFTS 신속진단 및 예찰이 가능하여 동물에서 SFTS 감염실태 파악 및 대응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란은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사람 및 동물의 전염병으로 중국에서 2011년에 처음으로 보고된 새로운 매개체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에 보고됐으며, 매개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감염된 사람에게 발열, 복통, 구역, 구토, 혈소판감소증, 백혈구감소증을 유발하고 치사율은 6~30%에 이른다. 동물에서는 증상이 관찰된 사례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항체진단 국내 최초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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