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북 동물위생시험소, AI 정밀진단기관 지정‥자체 확진 가능

전국 AI 정밀진단기관 강원, 경기, 경남, 전북, 충남 등 5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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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축산진흥연구소와 전북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각각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경남지역과 전북지역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자체적으로 정밀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4년 H5N8형 고병원성 AI 발병으로 인한 방역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AI 정밀진단업무의 지방이양을 추진해왔다.

당초에는 의심시료를 검역본부 본원(당시 안양, 현재 김천으로 이전)으로 송부해야만 고병원성 AI를 확진할 수 있었다. 때문에 초동방역대책이 늦어지고 타지역 전파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다룰 수 있는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 등 일정요건을 갖춘 지방방역기관을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해왔다.

2015년 충남, 경기, 강원의 동물위생시험소에 이어 올해에는 경남과 전북을 추가로 지정했다.

황보원 경남축산진흥연구소장은 “구제역에 이어 고병원성 AI에 대한 정밀진단기관 인증을 획득하여 선제적인 방역시스템 운영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허부홍 전북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중국, 홍콩, 캄보디아 등 주변국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AI가 발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축을 발견하면 즉시 관할 방역기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전북 동물위생시험소, AI 정밀진단기관 지정‥자체 확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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