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반기 PRRS 항체 양성율 77.4%,구제역 항체 양성율 61.8%

경기도, 상반기에만 돼지 14,000여 두 돼지질병방제 피드백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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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도내 돼지농장 88곳과 도축장 7곳 등 돼지 14,675두를 대상으로 ‘돼지소모성질병 방제 피드백 사업’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돼지소모성질병 방제 피드백 사업’은 돼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주요 질병에 대해 사육단계별 혈청검사와 도축장 병변검사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질병 검사결과를 농가에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예방접종 및 사양관리 개선 방안을 지도·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 피드백 사업에 참여한 양돈농가 5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8%인 55곳의 농가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으며, 자돈 폐사율은 0.47%가 감소하고 모돈 1두당 출하두수(MSY)가 0.5두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양돈전문수의사와 양돈협회등과 협업을 통해 피드백 사업을 추진, 도내 농장 88곳 돼지 3,305두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 7곳 돼지 11,370두에 대한 병변검사를 실시했다. 또, 결과를 토대로 예방접종 시기조정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검사 종목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써코바이러스2형(PCV2), 돼지열병, 구제역, 유행성설사병(PED), 흉막 폐렴, 파스튜렐라페렴, 글래써병, 마이코플라즈마, 살모넬라 등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돼지 10종 질병’이다.

검사 결과, 올해 상반기 질병별 항체 양성율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77.4%, 써코바이러스2형(PCV2) 92.9%, 마이코플라즈마 29.7%, 흉막폐렴 56.7%, 파스튜렐라폐렴 75.9%, 글래써병 44.2%, 살모넬라 52.4%, 구제역항체가 61.8%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이 돼지농가의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생후 40일령과 70일령 사이에서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흉막폐렴, 살모넬라감염증 발생도 빈번히 나타나 농가의 예방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지난 20일 양돈전문수의사, 양돈브랜드업체, 참여농가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소모성질병 방제 피드백 사업 중간 발표회’를 열고, 추진결과 점검은 물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별팜텍 이승윤 수의사는 “돼지농가의 생산성은 사료, 사육조건, 기후환경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PRRS 등 소모성질병”이라며 “농가에서는 질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피드백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사업관련 기관들이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질병 발생 이전에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질병근절과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상반기 PRRS 항체 양성율 77.4%,구제역 항체 양성율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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