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30개소 예찰‥고병원성 AI 없었다

2015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분변시료 1만8천점·야생조류 1천마리 포획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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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겨울 전국 철새 도래지 30개소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예찰을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겨울 우리나라에 도래한 철새는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약 180만마리. 가창오리가 48만여수로 가장 많았고 청둥오리, 쇠기러기, 흰뺨검둥오리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원은 시화호, 만경강, 순천만 등 환경부가 지정한 철새 도래지 30개소에서 AI 바이러스 예찰사업을 실시했다.

분변 시료 1만 8천점을 비롯해 청둥오리, 쇠오리 등 야생조류 1천여두를 포획, 혈액과 인후두, 배설강에서 생체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다.

과학원 측은 “유전자 분석 등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일부 분변 시료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지만 고병원성 AI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 TF 팀장은 “올 하반기부터는 여름철새와 텃새를 포함한 야생조류 전반으로 AI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연환경에서의 AI 바이러스 분포 특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철새 도래지 30개소 예찰‥고병원성 AI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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