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양돈단지 홍성, 구제역 재발

구제역 발생 논산 양돈밀집단지 내에서도 의심축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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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단일 시군으로는 국내 최대의 양돈규모를 가진 홍성에서 구제역이 재발함에 따라 추가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전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한 홍성군 홍동면 양돈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공주와 천안에서 재발한 충남 지역 구제역은 4개 시군, 15개 농가로 확산됐다.

1,200 규모의 해당 농장은 앞서 11일 도축장 예찰검사 과정에서 NSP 항체가 검출돼 이동제한 조치가 진행되는 중이었다. NSP 항체 검출에 따른 확대검사를 위해 가축방역관이 예찰하는 과정에서 110일령 비육돈 4두에서 발굽 병변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확인됐다.

충남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가 사육 중이 돼지를 전두수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3km 이내 우제류 농가에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추가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예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논산에서도 구제역 의심축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구제역이 확인된 논산 광석면 율리 양돈밀집단지 내에 위치한 2개 농가에서 예찰 과정 중 비육돈 일부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이 발견된 것.

해당 농가들은 이미 주변 농가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이동제한 조치 중이었으며, 당국은 이들 농장이 사육하던 돼지 1,800여두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양돈단지 홍성, 구제역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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