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인근 오리농장서 잇따라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9월 이후 14건..11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육용오리 일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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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지역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확진됐다. 당국은 광주전남지역의 육용오리 전 농가로 일제검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1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영암의 A 오리농장 인근 육용오리 농가 4개소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A농가 반경 3km 이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AI 의심축 확인이 이어지자 당국은 해당 권역 내 오리농가 14개소에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일제검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4개 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추가로 확인됐고,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1일에 걸쳐 모두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9월 재발한 H5N8형 고병원성 AI의 확진농가 수는 14건으로 늘어났다. 살처분된 오리와 닭은 16만수에 이른다. 모두 광주전남지역에 집중됐으며 오리농장을 비롯해 전통시장, 식당, 중간상인 계류장 등에서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확진된 14건 모두 출하 전 검사나 기 발생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9월 18일 영암 발생건에 이은 추가 검사과정에서만 6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전 육용오리농가에 대한 AI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전남지역에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제검사를 통해 AI 발생농가도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남 영암 인근 오리농장서 잇따라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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