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한돈협회, O 3039형 추가 구제역 백신 효능평가 실시

전북·제주 양돈농장 3개소 자돈 150두 대상..항체형성률, 중화항체가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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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3039형 백신주가 추가된 구제역 백신에 대한 효능평가 실험이 진행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돈협회와 함께 구제역 비발생지역의 농장을 선정, 백신 항체형성률 등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5일 58만두분이 수입된 O 3039형 포함 다가 백신(O Manisa+O 3039+A iran05+Asia1 Shamir)은 최근 구제역 확산위험이 커진 충남 홍성과 보령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홍성지역에서 해당 백신의 접종결과를 간이 조사한 결과 항체형성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효능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검역본부와 한돈협회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북과 제주에서 각각 양돈농장 2개소와 1개소를 선정해 다가 백신의 효능을 실험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실험은 각 농장마다 8주령 자돈 50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8주령에서 백신항체 PI값을 측정해 상위값을 기록한 자돈을 제외함으로써 모체이행항체의 간섭효과를 배제한다. 나머지 자돈에게 백신을 접종한 후 수개월에 걸쳐 항체형성률을 측정할 계획이다. 방어효과를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중화항체가 시험도 진행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긴급접종지역에 대해 O형 단가백신(O Manisa+O 3039) 160만두분을 다음 달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검역본부·한돈협회, O 3039형 추가 구제역 백신 효능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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