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발생

2012년 이어 두 번째..비정형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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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비정형(Atypical) 소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브라질 보건당국이 2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마토 그로쏘 주(州)에서 기르던 암소에서 BSE를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이 확인됐다.

12년령인 해당 암소는 기립불능 증상을 보여 지난달 14일 긴급도축을 위해 현지 도축장으로 수송된 상태였고, 브라질 방역당국의 예찰검사 결과 비정형 BSE로 확진됐다.

OIE에 따르면 비정형 BSE는 소의 노화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돌연변이로서 매우 드물게 발현되는 타입이다. BSE 원인체에 오염된 사료를 먹고 소해면상뇌증이 발병할 경우네는 정형(typical) 병변을 나타내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1,177마리의 소와 11마리의 버팔로를 기르던 해당 농장은 곡물과 미네랄염분 만을 먹이는 곳으로 BSE가 확인된 소도 같은 방식으로 양육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소의 동거축 49마리도 함께 살처분됐다.

브라질 방역당국은 “해당 소의 지육이나 다른 부산물이 식육으로 유통되지 않았으며, 사람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브라질 파라나 주(州)에서 비정형 BSE가 확인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브라질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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