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유행성설사병(PED), 충남서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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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발생여부 쉬쉬..초동방역, 실태파악 어려워

돼지유행성설사병(PED)가 충남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여 방역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5월 천안, 11월 예산에서 공식적인 PED 발생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농가들이 발생여부를 쉬쉬하며 신고를 꺼리고 있기 때문에, 신고되지 않은 PED 발생농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보령, 당진, 홍성 등지에서 PED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농가들 사이에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구제역 사태로 인한 감염원의 감소와 농가 소독 강화 등으로 PED 발생건수는 2011, 2012년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 연말부터 충남, 경기, 경남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충남도청 방역관계자는 지난달 개최된 ‘돼지유행성설사병 방역 강화 대책회의’에서 “충남은 2007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PED 경구백신을 공급하고 있지만, 최근 농가 방역의식 약화되어 소독을 하지 않거나 공급해준 백신도 접종하지 않는 등 PED 발생위험이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하며, 1월까지 발생신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PED는 3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특히 1주령 미만의 포유자돈에서 심한 수양성 설사∙구토를 유발해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양돈농가의 자돈생산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PED가 계속 확산될 경우 돈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충남서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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