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울타리 밖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추가 발견

고성서도 추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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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남하를 방지하기 위한 광역울타리가 또 한 차례 뚫렸다.

환경부는 화천군 광역울타리 이남지역에서 수렵된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개체는 11일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서 포획됐다. 화천군 상서면, 간동면 등 최근 ASF 양성 멧돼지 검출지점으로부터 약 8km 떨어진 곳으로, 광역울타리 경계로부터도 남쪽으로 1.7km 넘어간 지점이다.

환경부는 “광역울타리 이남지역에 ASF 양성개체가 발생함에 따라 주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 주변을 둘러싸는 2차 울타리와 남측의 광역울타리를 신속히 설치하고, 인근 지역의 폐사체를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발견지점 2km 근방에 위치한 양돈농가 1호를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긴급 전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16일까지 국내 ASF 양성 멧돼지는 총 539건으로 늘어났다. 화천(210건), 연천(208)을 중심으로 파주(90), 철원(27), 양구(2), 고성(2) 등지에서 검출됐다.

강원도 고성군의 동해안 인근 북한 접경지역에서 발견됐던 ASF 멧돼지와 관련해, 주변 현내면에서도 13일 ASF 양성 멧돼지 폐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14일 화천군 하남면 현장을 방문한 조명래 장관 (사진 : 환경부)
14일 화천군 하남면 현장을 방문한 조명래 장관
(사진 : 환경부)

광역울타리 밖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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