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첫 발견

고성 남방한계선 인근..영동 지방서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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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5일까지 ASF 양성 멧돼지 검출건수는 누적 485건으로 늘어났다.

고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ASF 양성 멧돼지는 지난달 31일 고성지역서 군부대와 엽사의 합동작전 중 포획됐다.

포획 지점은 남방한계선에서 4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민간인 출입통제 지역이다. 기존에 ASF 양성 멧돼지들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화천에서도 동북쪽으로 70km 이상 떨어진 지점이다.

환경부는 “발견지점이 남방한계선 철책과 인접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무장지대에서 바이러스가 간접적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고성 ASF 멧돼지 발견지점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한편, 인근 광역울타리 내부지역을 구획화하여 주변지역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조해 인근 지역 폐사체를 수색하고, DMZ 주변 환경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고성 ASF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km 이내에는 양돈농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고성군(7호)과 인제군(5호)의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농장 주변을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강원 고성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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