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발병‥당국 방역전문가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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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해외 AI 발생 급증 등 여건 변화에 따른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AI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중국, 유럽 등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유럽 7개국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병한데 이어, 이달 1일에는 중국 후난성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국내 도래한 철새가 늘어난 것도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달 국내 도래 철새는 163만수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저병원성으로 판명되긴 했지만 이번 겨울 들어 국내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점도 주목된다.

이날 전문가 협의회는 해외 AI 발생상황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AI 발생의 주요 원인인 축산차량 통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차량 출입 전후 소독,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울타리·그물망·전실 등 방역시설 정비를 지목했다.

농식품부는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라며 “취약축종 검사 강화, 전통시장·가금밀집단지 점검 등 특별방역대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발병‥당국 방역전문가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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