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세계수의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권고 전해

인수공통 감염 의심되지만 추가 연구 필요..동물감염사례 국제 공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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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세계수의사회(WVA)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조를 당부했다.

OI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동물 전염 가능성과 주의사항, 국제 정보 공유 등을 담은 Q&A를 발표했다. 세계수의사회는 28일 회원국 수의사회를 대상으로 이를 재차 공지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 전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8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 187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OI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관박쥐(horseshoe bat)에서 순환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동물 유래인 것으로 확정하기 앞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OIE는 “사람에서의 최초 감염이 동물로부터 유래했을 것으로 의심되지만, 그 이후 확산의 대부분은 사람 간 전염에 의한 것”이라며 “동물 감염원과 숙주를 밝히는 추가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의 권고를 인용해 동물 및 축산물 관련 유의사항을 전했다.

생축시장 등 살아있는 동물이나 축산물, 부산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큰 장소를 방문할 때 이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씻기, 마스크 쓰기,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일반적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OIE는 “WHO, FAO를 비롯해 OIE 아태지역본부, 감염경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동물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OIE 규약에 따른 보고대상에 속하는 만큼, 발견 시 감염종, 진단법, 역학조사 데이터를 반드시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OIE·세계수의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권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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