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170만두 살처분

초기 북부 지역서 남부까지 퍼져..한돈협회, 유입 방지 방역지침 배포

등록 : 2019.05.27 12:16:50   수정 : 2019.05.27 12:16:5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베트남의 ASF 발생지역(푸른색 표시)이 전역으로 확산됐다. (자료 : OIE)

베트남의 ASF 발생지역(푸른색 표시)이 전역으로 확산됐다. (자료 : OIE)

베트남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170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고 2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북부 흥옌 지방의 농장에서 ASF가 최초로 보고됐다. 초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ASF는 4월부터 베트남 남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의 42개 성으로 확산된 ASF로 베트남 전체 사육돼지의 5%에 달하는 170만여 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베트남 남부의 양돈농장 3,514개소 중 459개소만이 ASF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현지 농가가 차단방역 인식이 부족한 데다가, 돼지고기의 유통경로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발생농가에 대한 지원책이 부족하다 보니 감염사실을 숨기고 돼지를 출하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ASF가 확산되면서 국내 유입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돈협회는 23일 회원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ASF 발생국 여행 자제 △해외여행 후 5일 이상 농장 방문 금지 △해외 근로자 및 국제우편물 관리 △해외 축산물 반입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방역지침을 배포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ASF가 국내에 발생하면 한돈산업은 물론 사료, 동물약품, 요식업 등 관련 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업계가 외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가축전염병 유입의 최전방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여 업계의 전방위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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