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국경검역 인력 보강

인천·김해·제주 공항에 검역탐지인력, 검역본부 연구인력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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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국경검역 인력을 확충한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해외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인력을 보강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전세계 45개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폐사를 일으키고 백신이 없어 국내 유입 시 축산업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질병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데 이어 몽골과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유입경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오염된 축산물이 공항만을 통해 불법으로 반입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가용인원을 최대한 활용해 검역탐지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검역탐지인력이 25명(인천공항20, 김해·대구3, 제주2)에 불과한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의 중국산 불법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를 검출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주당 162편이던 탐지율을 205편으로 끌어올렸지만, 추가 검역확대에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보강되는 국경검역 인력 7명 중 검역탐지인력은 규모가 큰 인천, 김해, 제주공항에 우선 배치돼 불법 휴대축산물 적발에 나선다.

연구인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에 배치돼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대응기술 개발, 국내 발생감시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가 농가 소득 증진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관리인력 3명도 추가로 보강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국경검역 인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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