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풍서천 야생조류 분변서 H7N9형 저병원성 AI 검출

1차 유전자 분석서 중국 인체감염 H7N9과는 유사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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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인근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9형 저병원성 AI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고병원성 AI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한다”고 24일 밝혔다.

1월 17일 천안 동남구 풍서천 일대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24일 H7N9형 저병원성 AI로 확진됐다.

H7N9형은 중국 등지에서 심각한 인체감염을 일으킨 유형의 AI다. 2013년 인체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2017년까지 중국에서만 1,600여명이 감염돼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차 유전자서열 분석 결과 중국에서 인체 감염이 발생했던 H7N9형 AI 바이러스와는 유사성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분변 검출 지점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21일간 이동통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해외 인체감염 사례를 감안해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AI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방역조치에 참여하는 인원은 개인보호구 착용 등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안 풍서천 야생조류 분변서 H7N9형 저병원성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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