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제역 백신 구입비 100% 보조 `청정지역 지킨다`

소규모 농가 이어 전업농가도 구제역 백신 10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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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이 도내 우제류 사육농가 모두에게 구제역 백신 구입비를 100% 지원한다. 전업 규모 농가에까지 백신 구입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2일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을 높여 청정지역을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구제역 백신구입비는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돼지 1천두 미만)에는 100%를 보조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전업규모 농가에는 절반만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남도내 우제류 농가에게는 사육규모와 관계없이 전액 지원된다. 소규모농가는 시군이 백신을 일괄 구입해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농가는 지역축협을 통해 분기별로 백신을 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비 11억원, 시군비 26억원을 증액한 총사업비 93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항체(NSP)가 매년 확인되고 있고, 구제역이 발생하는 주변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겠다는 김영록 지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기(10) 충남(3), 제주(3) 등지에서 16건의 구제역 NSP 항체가 검출됐다. 중국, 몽골, 미얀마 등에서 O형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목표를 소 98.2%, 돼지 84%로 잡고 백신접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돼지에서 백신 모니터링 검사횟수를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특별관리대상 선정기준을 항체양성률 30% 미만에서 60%로 높이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청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은 법정 가축전염병 등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이지만 백신접종을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구제역은 지난해 3월 김포 돼지농가 2개소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전남, 구제역 백신 구입비 100% 보조 `청정지역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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