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AI 항원 검출 급증 추세‥방역 강화

H5, H7형은 저병원성도 방역대 조치, 가금농장 발생 시에는 살처분

등록 : 2018.12.07 12:55:51   수정 : 2018.12.07 12:55:5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최근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당국이 방역 강화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 76만수의 철새가 이미 도래했다. 전년 61만수 대비 25%가량 증가한 수치다.

AI 항원 검출도 덩달아 늘었다.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H5, H7형 AI 항원만 10월 이후 27건이 검출됐다. 특히 지난달 20일부터 15건이 집중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H7형 AI 항원이 검출되는 즉시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방역대 내 가금의 입식·출하를 통제하는 한편 축산차량 운행 승인 제도를 추진한다. 아울러 계란수집, 인공수정사, 백신접종팀 등 농가 출입자를 1일 1농가 방문으로 제한한다.

해당 AI 항원이 저병원성으로 확진된 경우에도 검출지역에는 7일간 소독 지원 및 예찰 태세를 유지한다.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저병원성이라 하더라도 H5형, H7형 AI의 경우 가금농장에서 발생하면 살처분 대상이 된다. 발생농장과 울타리나 별도 구획이 없이 인접한 농장도 살처분 대상에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중앙점검반을 통해 주요 철새도래지 인근농가를 점검하는 한편 전국 산란계 농가 밀집사육지역 11개소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는 야생조수가 축사에 침입하지 않도록 노후 축사를 개선하고 그물망 관리, 생석회 도포, 구서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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