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경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은 시간 문제`

후안 루브로스 FAO 수석수의관 `빙산의 일각만 보이지만.. 타국전파 확실시`

등록 : 2018.09.10 15:11:07   수정 : 2018.09.10 15:11:0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UN 식량농업기구(FAO)가 아시아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한 긴급국제회의를 열고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후안 루브로스 FAO 수석수의관(Chief Veterinary Offcier)은 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 경향을 볼 때 주변국으로의 확산이 확실시된다”며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제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후안 루브로스 수석수의관은 중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돼지 생육 및 가공육의 이동을 지목했다.

1개월이라는 단시간 만에 1천km 이상 떨어진 중국 내 6개 성의 18개 농장과 도축장에서 발생한 만큼 감염된 돼지의 이동보다는 축산물 이동에 무게를 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가공된 돈육이나 돼지용 사료, 남은음식물(잔반) 등에서 수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우리나라에서 당장 보름만에 중국발 항공편으로 유입된 축산물에서 세 차례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후안 루브로스 수석수의관은 “(현재 중국내 발생보고는) 불행하게도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단기간 내에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전파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변국으로의 확산은 이미 가능성보다는 시기의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FAO가 주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국제회의에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관계자와 질병 전문가, 한국을 비롯한 중국 주변 12개국 방역당국자 등이 참여했다.

쿤다비 카디레산 FAO 부사무총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개국의 정부기관이 대응할 수 있는 위협이 아니다”라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돼지는 물론 연관된 축산업 전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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