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동물실험 실시기관 2/3,수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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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7년 동물실험사용실태를 발표했는데요, 연간 실험동물 사용 수가 처음으로 300만 마리를 돌파했습니다.

3R의 원칙에 따라 동물대체시험법이 점차 개발되고, 실험동물 수도 계속 줄여나가야 하지만, 점점 더 많은 동물이 실험에 이용되는 게 현실입니다.

동물실험 계획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에서 승인합니다. 하지만 동물실험기관 현장에서는 여전히 비윤리적 동물실험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게 현실입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가 각 실험의 윤리성, 실험동물의 복지 문제 등을 고려해 동물실험을 허가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지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죠.

“선진국은 IACUC만으로는 실험동물 복지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실행기구’로서 전임수의사를 두고 있다”

한진수 건국대 수의대 교수의 말입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동물실험기관마다 전임수의사를 두고 ▲실험동물 건강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수의학적 처치와 관리 ▲동물실험의 윤리적 측면 검토 ▲연구자들의 작업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수의사가 있는 동물실험 현장이 3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실험동물 전임수의사 제도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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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동물실험 실시기관 2/3,수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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