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대부분 `일반인 유효선량` 이하 피폭

동물병원 방사선 개인피폭선량 연보 발간...피폭량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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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가 2018년도 동물병원 방사선 발생장치 관리현황 및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에 대한 연보를 발간했다. 2018년 기준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총 4,554명이었으며, 평균피폭선량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업무보조원 : 데스크 업무 및 반려동물 미용사 등 ****기타 :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수의사 면허가 아닌 다른 면허소지자
***업무보조원 : 데스크 업무 및 반려동물 미용사 등
****기타 :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수의사 면허가 아닌 다른 면허소지자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4,554명 중 81.4% ‘수의사’…2위는 수의테크니션

2018년 3월 기준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총 4,554명이었고, 그중 3,709명(81.44%)은 수의사였다. 관계종사자 중 수의사 숫자는 2014년 2,385명에서 4년 만에 1,324명 증가했다.

수의사 이외에 수의테크니션, 업무보조원, 기타 관계종사자들이 있었는데, 기타 관계종사자는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수의사 면허가 아닌 다른 면허가 있으면서 방사선 관련 업무에 관여하는 직군을 의미했다.

주당최대동작부하량 기준(8mA·min/주)에 적용되는 방사선 관계종사자 수는 642명으로 전체의 14.09%였다. 주당 동작부하 총량이 8mA·min을 초과하는 동물병원은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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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피폭선량 매년 지속 감소…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90% 이상 일반인 유효선량 이하 피폭

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연도별 평균피폭선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표층선량의 경우, 주의통보 초과 선량인 분기당 5mSv 이상 종사자 수가 2016년 5명, 2017년 7명 있었지만, 2018년에는 0명이었다.

심부선량 역시, 분기당 5mSv 이상 종사자 수가 2016년 4명, 2017년 4명이었지만, 2018년에는 0명이었다. 평균유효선량한도 20mSv 이상 종사자가 2016년(1명)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표층선량은 사람의 피부 표면 아래 0.07㎜ 깊이에서의 선량을 뜻하고, 심부선량은 사람의 몸통 표면 아래 10㎜ 깊이에서의 선량을 의미한다.

검역본부는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90% 이상이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의 일반인 유효선량인 1mSv보다 낮은 피폭선량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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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수의사 표층선량 0.34mSv, 심부선량 0.27mSv

수의사 피폭선량의 경우, 표층선량은 2016년 0.37mSv, 2017년 0.43mSv, 2018년 0.34mSv를 나타냈으며, 심부선량은 016년 0.31mSv, 2017년 0.36mSv, 2018년 0.27mSv를 나타냈다. 최근 3년 동안 평균피폭선량이 가장 낮은 해가 지난해였다.

수의사의 연간 평균피폭선량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표층선량의 경우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에서 권고한 일반인 피폭 선량한도인 1.0mSv 이하인 수의사가 2016년 187명(93.5%), 2017년 185명(93.9%), 2018년 226명(93.8%)으로 매년 93% 이상이었다.

심부선량의 경우 2016년 190명(95.0%), 2017년 185명(93.9%), 2018년 229명(95.0%)으로 표층선량과 같이 대부분 1.0mSv 보다 낮게 피폭됐다. 또한, 평균유효선량인 20mSv 이상 노출된 수의사는 표층선량과 심부선량 모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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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주의조치’ 받은 수의사 2명

‘동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규정’에 의하면, 개인피폭선량이 분기당 5mSv를 초과할 경우, 진료 기관에 주의조치 통보를 하게 되어있다. 최근 3년간 주의조치를 받은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총 7명이었다.

그중 수의사는 2016년 1분기 1명, 2018년 4분기 1명 등 2명이었다.

검역본부는 “최근 3년 동안 추이를 살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의조치 통보받는 관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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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개인피폭선량계 분실 건수는 꽤 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검역본부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개인피폭선량계 분실 건수는 2016년 10건, 2017년 21건, 2018년 5건이었다.

검역본부는 “피폭선량계의 착용이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임을 인식하여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피폭선량 분석 자료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많이 사용하여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받아야 하는 동물병원(주당 동작부하량 8mA·min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모든 동물병원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방사선 촬영 빈도가 높거나 CT 장비를 보유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것이다.

*자료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방사선관계종사자 피폭선량관리센터

*원본 자료(2018년도 동물병원 방사선 발생장치 관리현황 및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 다운로드(클릭)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대부분 `일반인 유효선량` 이하 피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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