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입양 캠페인 동참

등록 : 2017.04.15 17:15:23   수정 : 2017.04.15 17:48:08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마친 15일 12시 3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반려견 놀이터를 찾았다. 문재인 후보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 진행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에 참여한 뒤 동물보호단체, 시민, 수의사들과 함께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170415moon_for animals2
팅커벨프로젝트 황동열 대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손은필 대한수의사회 수의사복지위원장, 유경근 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국제협력위원장 등이 문재인 후보와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30분간 논의했다.

또한 시민 2명이 각각 반려견 정책제안서와 반려 고양이 정책제안서를 문 후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반려견 마루와 지순, 길고양이 출신의 반려묘 찡찡이와 뭉치를 키우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이 날 유기견이었던 ‘지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지역 유기견 센터에서 상처가 심해서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도저히 맡길 수가 없어서 다시 치료시키려고 데려왔다”며 “안락사 중심의 유기견 처리 제도가 개선되고 재입양 될 수 있도록 제도도 문화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동물보호전담부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동물복지는 이제 시작 단계인데 특히 행정에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게 얼마 안 된다. 서울시 동물보호과 신설이 처음인 것 같은데 각 지자체에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과 단위 조직이 만들어지고 중앙부처에도 생겨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와 TNR 사업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한 시민이 국회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언급하며 공공기관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관리가 되지 않으면 들고양이 개체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관리를 위해서라도 급식소를 만들고, 또 중성화를 함께 해야 개체수가 관리될 수 있으며 그게 또 시민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0170415moon_for animals1
문재인 후보는 이외에도 유기동물 문제, 동물병원 진료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2012년 대선 때 발표한 동물보호복지 공약보다 공약을 발전시켰다며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의 5대 반려동물 공약은 ▲동물의료협동조합 등 민간 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 ▲반려견 놀이터 확대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추진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TNR) 사업 확대 등이다.

문재인 후보는 “2012년 대선 때도 대선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동물복지 공약을 제시했었다”며 “철저하게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캠프 측은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맞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동물보호 전담기구 설치,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강화 등 동물복지종합계획 구상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저녁 6시 30분에는 문재인 후보 반려인 지지모임이 출범한다. 모임의 이름은 문재인 후보가 기르는 길고양이 출신의 반려묘 이름을 따서 ‘찡찡이 포럼’으로 지어졌다.

포럼 출범식 및 토크 콘서트에는 김두관 의원, 전현희 의원, 손혜원 국회의원, 이상경 전 의원,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 박순석 수의사 등이 참석한다.

 
오피니언
화제의 신제품

로얄캐닌, 비숑프리제·프렌치불독 전용사료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