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도축장 HACCP 점검 `상∙중∙하 등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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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국 도축장 135개소 점검 실시.. 소비자단체 참여시켜 신뢰도 높여

상위업체에는 자금지원∙홍보, 하위업체에는 처벌∙점검강화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2월까지 전국 도축장 135개소에서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소∙돼지 등 포유류 도축장 80개소와 도계장∙도압장 55개소가 대상이다.

농식품부 측은 도축장 안전과 위생수준을 높이고 HACCP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점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평가 자체의 실효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평가반에 소비자단체를 포함시킬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구성된 14개 평가반은 각각 주관부서∙지자체∙소비자단체에서 1명씩 총 3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평가반은 도축장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검사 등 HACCP 세부 항목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도축장 시설기준 준수여부, 위생관리 등 실태 점검을 병행하여 적발시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측은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도축창 평가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해 공개한다. 

상등급 도축장에 대해서는 도축장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소∙돼지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 업체평가 시 상등급 도축장을 이용하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이익을 준다. 반면, 하등급 도축장은 적발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은 물론 위생점검 강화 등으로 개선을 유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통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위생수준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전국 도축장 HACCP 점검 `상∙중∙하 등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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