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박셀바이오와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 선보인다
반려견용 국내 유일 면역항암제..노령견 종양 치료 저변 확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회사 박셀바이오(대표이사 이제중)가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유선종양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를 함께 선보인다.
양사는 10일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박스루킨-15의 마케팅과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애니콘주(AniConju)®, 제다큐어 등 기존에 없던 제품들을 공급함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갔던 유한양행의 시선은 항암제로 향했다.
박스루킨-15는 작년 8월 국내 최초로 반려견 전용 유선종양 면역항암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적응증을 림프종까지로 확대하기 위한 신청을 검역본부에 제출했다.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반려견이 노령화되면서 종양은 주요한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에 맞춰 반려동물의 종양치료 저변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화학요법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 등 차세대 항암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기존 항암제들과 달리 부작용이 적은 3세대 면역 항암제인 박스루킨-15을 정식 공급하면서 현재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로 평가받는 유한양행의 탄탄한 전문 마케팅 조직과 전국적 유통망, 축적된 노하우는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에 축적된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박스루킨-15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양사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시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