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동물실험 사라질까.. `제1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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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제정 서명운동 1만명 달성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 주최 ‘제1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가 16일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불필요한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윤리소비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러쉬를 비롯해 그리스 화장품 브랜드 코레스(KORRES),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여성환경연대, 성실화랑,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 등이 참여했다.

주최측은 ‘동물실험 반대’라는 주제를 각종 퍼포먼스 영상, 연극, 샌드 아트 등으로 풀어내 참가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접근해 공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이 날 국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제정 서명운동에 엑스포 참가자 800여명이 참여함으로써 올해 서명운동 목표인 1만명을 달성했다(총 10,362명). 러쉬와 카라 측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온 서명결과를 화장품 동물실험을 멈춰야 한다는 서문과 함께 관련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러쉬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잔인한 동물실험의 실태 및 폐해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동물실험 반대 엑스포는 올해를 시작으로 이 땅에 동물실험이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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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EU가 동물실험 화장품 제조∙판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에도 화장품 동물실험을 둘러싼 이슈가 현재 진행형이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지난 3월 21일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입법 방향과 관련한 국회토론회를열었고,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작년에 이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착한 회사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식약처가 화장품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일 중국 식품식약처(CFDA)가 내년 6월부터 화장품 동물실험 강제 조항을 폐지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각 화장품 회사들의 동물실험 폐지 움직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화장품 동물실험 사라질까.. `제1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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