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제4회 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 고양이 임상의 중심으로

고양이 임상이슈 섹션 별도 마련..”수의사 학술지원, 보호자 대상 활동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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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국내 고양이 임상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학술강연을 넘어서 백신 프로토콜 표준화 문제와 해외 고양이 임상이슈 등을 다루고, 보호자 대상 활동을 늘리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29일 서울 양재동 SETEC에서 제4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300명 이상의 임상수의사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수의과대학 교수진을 연자로 한 메인 강연과 고양이 임상의 핫이슈를 다룬 제2섹션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메인 강연은 ‘고양이의 종양과 피부질환’을 주제로 서경원 충남대 수의대 교수와 강병택 충북대 수의대 교수, 황철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특히 제2섹션에서는 일선 동물병원의 증례발표뿐만 아니라 고양이 백신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한 패널토의를 최초로 개최하고 미국고양이수의사회(AAFP)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의 최신 이슈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진수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고양이수의사회는 대한민국 수의사 전체와의 상생을 밑바탕으로 고양이 임상 역량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도 이를 위해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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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올해 정회원 대상 학술정보 지원과 수의료 봉사대 등 다양한 활동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회원 학술지원의 일환으로 나응식 편집이사를 중심으로 임상에 적용 가능한 해외 논문 및 학술지 번역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고양이범백혈구감소증과 허피스바이러스감염증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유럽고양이질병자문위원회(ABCD) 가이드라인 번역본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재영 고양이수의사회장은 “3월초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아시아태평양 콩그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ISFM 정회원 학술지 JFM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수의료 봉사대를 결성해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보호자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양이 임상에서의 보호자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재영 회장은 “회원을 중심으로 회원과 소통하는 고양이수의사회가 한국 고양이 임상 표준화와 임상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 커진 제4회 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 고양이 임상의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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