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연구회, 패혈증 관리 다룬 두 번째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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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7 응급의학연구회

제2회 한국수의응급의학연구회(회장 서지민, 이하 응급의학연구회) 학술대회가 7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창립 후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는 ‘패혈증’을 주제로 한 강연과 증례발표가 마련됐다. 1차 대회보다 더 많은 수의사들이 참여해 응급의학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음을 증명했다.

핵심연자로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유도현 교수가 초청됐다. 유 교수는 “패혈증은 생각보다 많고 폐사율도 높은 주요 질환이지만, 수의학 분야에서는 아직 정보가 많지 않다”며 패혈증과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SIRS), 다발성장기부전(MODS)의 정의부터 증상, 진단, 치료, 예후인자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20~68%의 폐사율을 보이는 패혈증의 예후를 판단하는 인자로 젖산(Lactate)과 SPI2, APPLE 스코어를 소개하면서 “치료 중 폐사할 가능성이 높은 패혈증의 경우 향후 의료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처치 이전이나 과정 중 예후를 판정해 보호자에게 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 검사수치를 종합한 SPI2와 APPLE 스코어는 신뢰도가 높지만 계산하기가 힘들어, 각 요소의 수치를 입력하면 결과값을 도출해주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마루동물병원 서지민 수의사가 패혈증 환자에서의 저혈압 관리법을 강연했다. 동물메디컬센터W의 백지선 수의사가 패혈증 환자의 치료증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패혈증 주제 외에도 서울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조상민 수의사가 품종과 체중을 기반으로 기관삽관 튜브의 사이즈를 결정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마루동물병원 이혜경 수의사와 서울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최재하 테크니션은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수의응급중환자의학심포지엄(IVECCS 2014)를 방문한 후기를 전했다.

서지민 응급의학연구회장은 “내년에도 월 정기세미나와 학술대회 등을 통해 일선 임상수의사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의학연구회, 패혈증 관리 다룬 두 번째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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