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외과수의사들이 뭉쳤다! MISYB 토크콘서트 개최

외과 수의사 7명이 전한 진솔한 이야기...칼스톨츠 장비 통한 MIS 체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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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MISYB 토크콘서트가 9일(일)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개최됐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외과 임상수의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한 이번 행사는 한국수의최소침습의학연구회(KVMIS), 서울대 수의대,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이 공동주최했고, 의료내시경 기업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칼스톨츠코리아)가 후원했다.

처음 열린 행사였음에도 160여 명이 스코필드홀을 꽉 채워 최소침습의학과 수의외과학에 대한 수의대생·젊은 수의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MISYB(Minimally Invasive Surgery/Young Blood) 토크콘서트는 젊은 외과수의사 7명*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하고, 수의외과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

*손형락(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외과부장), 김현호(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대표원장), 김달해(일산동물의료원 마취통증학과 과장), 이려(샤인동물메디컬센터 외과원장), 신동민(일산동물의료원 외과센터장), 정나래(일산동물의료원 외과 과장), 엽경아(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센터장)

연자들은 심장, 뇌, 로봇 수술 등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실제 케이스와 함께 소개했는데, 청중들의 대다수가 학부생인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외과수의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전달해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연자들은 모두 외과수의사로서 추구하는 가치관을 언급하며,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무너지지 않을 자신만의 가치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동민 일산동물의료원 외과센터장(사진 오른쪽)이 학부생을 지도하고 있다.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는 칼스톨츠코리아가 마련한 복강경 트레이닝 키트에 참가자들이 몰렸다. 많은 참가자가 트레이닝 키트로 복강경 수술을 간접 체험했고, 연자들이 1대 1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강연이 모두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QnA)이 진행됐다. 약 4시간의 강의 시간 동안 묵혀온 궁금증들이 쏟아졌다.

임상대학원 진학 여부부터 논문 읽기 비법, 대략적인 연봉, 최소침습수술의 미래 전망, 보호자와의 의사소통 노하우까지 60여 개의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

시간이 부족해 모든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 KVMIS 멤버들은 답변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 중이다.

마지막으로 경품추첨 이벤트가 이어졌다. 수술도구, 아이패드, 개인 소장품 등 연자들이 직접 공수해 온 경품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제주대 수의대 김윤미 학생(본4)은 “수의 외과 최전선에 있는 수의사 선생님들의 삶과 살아가는 방식을 알 수 있었고, 이번 기회에 최소침습에 대해 알게 되어 외과를 공부하는 데 있어 시야가 넓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서 기자 wendy22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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